| 내 용 |
"평소 눈꺼풀이 쳐진 관계로 눈 뜨기가 매우 힘들었는데... 모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술은 윗눈꺼풀 쌍꺼풀 절개 수술과 하안검 주름 성형 수술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약 5개월이 지났지만. 제 눈은 지금 차마 눈뜨고 볼 수가 없는 형편입니다. 쌍꺼풀은 짝째기에 붓기가 덜 빠진 듯한. 젊은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쏘세지""의 형태가 되었고. 눈꺼풀은 지방을 덜 제거했는지 미간 쪽으로 늘어져 있으며 아래. 위. 눈가에는 흉터가 선명하고 깊어 주름이 진 것 처럼 되었습니다. 게다가 눈이 전체적으로 아프리카 주민마냥 푹 꺼졌습니다. 단지 외관만이 문제라면 말도 않겠습니다. 현재 수술 전보다 눈을 뜨는 것이 불편하며 오히려 더 눈을 못 뜹니다. 절개부위가 안구를 압박하는지. 뭔가가 눈동자를 항상 누르고 있는 느낌입니다. 오른쪽 아래 눈물 구멍은 안구에서 들 떠서 눈에는 항상 눈물이 고여 있고 눈이 매우 시렵습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눈물이 흘러 불편해 죽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분명히 실패한 수술인 것 같은데 의사는 무조건 잘 된 수술이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현재는 우울증 증세까지 겹쳐서 외출은 물론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인터넷을 찾아보고 한두군데 성형외과를 다니며 알아본 결과 어머니께서는 ""안검하수""라는 증상이 있으며 저같은 환자는 단순히 쌍꺼풀 수술만으로는 온전히 눈을 뜨기가 힘들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이런 사실과 구체적인 수술방법. 수술후 부작용에 대해서는 의사에게 전혀 설명들은 바가 없으며. 수술 후 한달 뒤 찾아가자 의사는 앞으로 3~4개월 후면 증상이 100% 좋아질 것이라 했습니다.[물론 의사는 지금은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증상에 대한 그 어떤 의학적인 소견은 제시하지 않았으며 아무 문제가 없이 매우 잘 된 수술이니 자신을 믿으라는 말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그후 지옥같은 3개월을 더 참고 며칠전 찾아갔더니 환자에 따라 쪼금 더 오래가는 경우도 있다며 아~무 문제 없고 지금 호전되고 있는 중이고 시간이 더 흐르면 거의 좋아질 것이니 걱정할 필요 없다는 말만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왜 안검하수 수술을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돈으로 어떻게 그 수술까지 하냐고 되려 따졌습니다. 결국 돈을 적게 냈기 때문에 돈에 수술을 맞춰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얘기였습니다. 그건 환자가 선택할 문제고 증상과 수술 방법 등에 대한 다양한 경우의 수를 제시해야 하는 게 의사로서 당연한 것 아니냐고 따지자 저는 쌍꺼풀만 해도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는 경우라며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의 수술 사진만을 보여주었습니다. 5개월동안 달라진 것은 붓기가 빠지고 흉터의 색이 변했을 뿐입니다. 눈물이나 불편한 증세는 시일이 지날수록 오히려 악화되고 있습니다. 근데도 무조건 좋아질 거랍니다... 증세에 대한 아무 설명도 안해줍니다... 아니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 뻔뻔한 의사가 도저히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이건 분명 실패한 수술같은데 선생님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그리고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쁜 눈. 훌륭한 눈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저 수술전 상태만 되도 평생 감사하게 살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도와주실수 있으신지요.... 너무너무 고통스럽습니다......" |
